용어정리
이중화(Duplexing)와 이원화(Dualization) 개념
변군이글루
2025. 9. 30. 12:4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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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중화(Duplexing)와 이원화(Dualization) 개념
두 용어는 주로 시스템 신뢰성/안전성 설계에서 쓰이는데 비슷하면서도 차이가 분명합니다.
1. 이중화(Duplexing)
개념 :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는 여분(Backup) 장치를 준비해 두어, 고장 시 즉시 교체하거나 자동으로 전환(failover)하는 구조.
핵심 : 한쪽이 죽으면 다른 쪽이 바로 대신한다.
특징
- 주장치와 예비장치가 존재.
- 운용 방식 : Hot Standby(대기 상태), Load Sharing(부하 분담), Voting 방식(2oo3, 2 out of 3).
- 목표는 무중단 가용성.
예시
- 서버 이중화(Primary/Secondary).
- 항공기 센서 다중 탑재. 디스크 미러링(RAID1).
2. 이원화(Dualization)
개념 : 같은 기능을 수행하더라도 물리적·논리적으로 완전히 분리된 두 체계를 두어, 상호 독립적으로 운용하는 구조.
핵심 : 서로 영향을 전혀 주지 않는 독립 시스템.
특징
- 센서, 제어기, 전원, 네트워크까지 별도.
- 한쪽이 장애/침해/폭발/침수 등으로 망가져도 다른 쪽이 그대로 안전하게 동작.
- 단순 백업이 아니라 독립적 채널 확보 목적.
예시
- 원자력 발전소 제어계 A/B 시스템.
- 금융 전산망(업무망 vs 재해복구망).
- 군사 통신망(작전망 vs 행정망)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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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해복구(DR, Disaster Recovery) 상황에 초점을 맞춘 개념
1. 이중화(Duplexing)
개념 : 주요 시스템(서버, 네트워크, 스토리지 등)에 예비 장치를 두어 장애 발생 시 자동 전환(Failover)하도록 구성.
DR 상황 적용
- 데이터센터 내에서 장비 단일 장애에 대응.
- 예: DB 서버가 고장 나면 대기 서버가 즉시 takeover.
- 네트워크 스위치, 전원 공급 장치, 스토리지 미러링 등으로 무중단 운영 보장.
장점 : 장애 시 즉각 전환 → 업무 중단 최소화.
한계
- 동일 센터 내 이중화일 경우, 자연재해·화재·정전 등 센터 전체 장애에는 취약.
- 즉, 장치 고장은 막지만 재해 자체는 못 막음.
2. 이원화(Dualization)
개념 : 주요 시스템을 물리적으로 분리된 두 장소(센터)에 두어 독립적으로 운용.
DR 상황 적용
- 본사 IDC와 수백 km 떨어진 DR센터를 별도로 구축.
- 두 센터가 동일 업무 시스템을 각각 운영 → 한쪽이 재해로 마비돼도 다른 쪽에서 서비스 계속 제공.
- 데이터 동기화는 실시간(Active-Active) 또는 주기적(Active-Standby)으로 수행.
장점
- 지진, 화재, 홍수, 정전 등 전체 센터 장애에도 복구 가능.
- 두 시스템이 독립적이므로 보안·안전성도 높음.
한계
- 구축·운영 비용이 큼.
- 데이터 동기화·일관성 유지 기술이 필요.
재해복구 관점 비교
구분 | 이중화(Duplexing) | 이원화(Dualization) |
목적 | 무중단 서비스, 장애 극복 | 대규모 재해에도 업무 연속성 확보 |
동작 방식 | 주 → 예비(Failover) | 본센터 ↔ DR센터 독립 운용 |
연동 | 한쪽 고장 → 다른 쪽이 takeover | 두 체계가 동시에 독립 운용 |
위치 | 동일 센터 내 구성 | 지리적으로 분리된 센터 |
적용 범위 | 장비/시스템 단일 장애 | 센터/지역 단위 재해 |
예시 | RAID 1, 서버, 스토리지, 네트워크 이중화 | 발전소 A/B 제어계, DR센터 구축, 이원화 전산망 |
Duplexing(이중화) = 센터 안에서 끊김 없는 장애 대응
Dualization(이원화) = 센터 자체가 무너져도 버틸 수 있는 독립적 DR 구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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